요즘엔 어디를 가도 스타벅스, 투썸, 블루보틀…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카페들이 거리를 점령하고 있죠.
그래서였을까요. 대천해수욕장 도로변을 걸으며 파도소리 대신 “카페베네” 간판을 봤을 때, 순간 멈칫했어요.
“어...? 카페베네 아직 있었어?”
그 반가운 이름을 보자마자, 옆에 반짝거리는 스타벅스를 과감히 외면하고 베네로 직진!
“이건 추억의 맛이야…” 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죠.
추억의 그 자리에서 만난 베네 감성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 특유의 베이지톤 원목 인테리어와 향긋한 커피 냄새.
10년 전 친구들과 수다 떨던 그때 그 분위기가 그대로였어요.
다만 손님 연령대가 약간… 올라간 건 함정 😂
오늘의 주문은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자몽에이드
🍨 팥빙수
🥐 소금빵

사실 전 아이스 아메리카노파인데, 자몽에드를 시켰어요. 이게 또 상큼 달달하면서 시원하게 톡 쏘는 그 맛이 여전하더라구요.
게다가 비주얼도 예뻐서 사진각 제대로였어요.
같이 간 친구는 팥빙수를 시켰는데, 그 위에 동글동글 아이스크림 한 스쿱 올라간 모습이 너무 정겨워서
“이거, 대학 때 먹던 그 베네 팥빙수 맞네” 하고 웃었죠.
팥빙수는 여전히 ‘정직한 단맛’
요즘 빙수들이 너무 화려해져서, 위에는 젤리·마카롱·케이크까지 올라가곤 하잖아요.
그런데 카페베네 빙수는 원조답게 기본에 충실.
고소한 인절미가루, 통팥,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잘 얼린 우유얼음.
단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돼요.
한 입 먹자마자 “이거야, 이게 베네의 맛이지!”
그 정직한 단맛에 기분이 괜히 따뜻해졌어요.
소소한 행복, 갓구운 소금빵
그리고 의외의 주인공은 바로 소금빵!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위에 소금 솔솔—
커피랑 같이 먹으면 딱이에요.
요즘 프렌치베이커리 느낌으로 오버플로된 버터향이 아닌,
딱 ‘부드럽고 담백한 동네 카페식 소금빵’
팥빙수의 단맛을 정리해주는 훌륭한 마무리였어요.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오후
밖에서는 파도 소리, 안에서는 잔잔한 음악.
한적한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아서, 여유가 제대로 느껴졌어요.
“요새 카페들은 너무 힙해서 피곤했는데, 여긴 마음이 편하다.”
새롭거나 트렌디하진 않아도,
가끔은 이렇게 ‘그 시절 감성’을 만나는 게 참 좋더라구요.
📍위치 정보
카페베네 대천해수욕장점
-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86-17 (대천해수욕장 입구 근처)
- 대천해수욕장 메인도로 바로 앞, 바다가 한눈에 보여요!
- 영업시간: 오전 9시 ~ 밤 10시 (성수기엔 연장 운영 가능)
요즘 카페베네는 보기 힘들지만, 여기 대천해수욕장점은 추억과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파도소리 들으며 시원한 자몽에이드 한 잔,
팥빙수 한 입 먹으니 세상 모든 피로가 녹는 기분이었달까요.
“새 카페보다 익숙한 카페가 더 따뜻하다”
이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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