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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

🌾 가을하늘 아래, 수원 탑동시민농장에서의 힐링 피크닉

가을하늘 아래, 수원 탑동시민농장에서의 힐링 피크닉
가을하늘 아래, 수원 탑동시민농장

 

비가 며칠을 내리더니, 갑자기 세상이 환해졌다.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하늘, 솜사탕 같은 구름, 그리고 바람
이런 날 집에만 있으면 그건 인생 낭비다 싶어서 엄마랑 언니랑 수원 탑동시민농장으로 향했다.

 

📍 위치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번길 43 (탑동시민농장)

 


주차장은 넓고 무료, 진입로도 깔끔해서 접근성 100점!
차에서 내리자마자 가을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한쪽은 코스모스밭, 다른 한쪽은 갈대밭,
그리고 그 사이엔 돗자리 펴기 딱 좋은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연인들이 사진 찍고, 어르신들은 산책을 즐기는 평화로운 풍경.
심지어 어린이집 단체 소풍도 와 있어서 여기저기서 “선생니이임~!” “도토리 주웠어요~!”
귀여운 목소리들이 울려 퍼졌다.

 

🧺 피크닉 준비 완료!

수원 조원동 ‘아이엠 샌드위치&김밥
수원 조원동 ‘아이엠 샌드위치&김밥

 

우린 미리 **수원 조원동 ‘아이엠 샌드위치&김밥’에서 샌드위치랑 김밥을 포장해 갔다.

여긴 가격도 착하고, 포장도 깔끔해서 소풍 도시락용으로 딱이다.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신선한 양상추와 게살, 계란, 치즈가 층층이 쌓여 있고,
김밥은 작고 한입 크기라 먹기 편했다.
게다가 조미김의 고소함 + 단무지의 아삭함 + 참기름 향기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울린다.

엄마는 송편을 챙겨오셨는데, 알록달록 색이 너무 예뻤다.
보라색, 초록색, 노란색… 마치 미니 보석 같은 송편들을 투명한 용기에 담아오셨는데
그 비주얼에 우리 셋 다 "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원래 돗자리를 깔 생각이었지만,
운 좋게 야외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바로 자리 잡았다.
바람은 살짝 불고, 햇살은 따뜻하고,
김밥 한입, 샌드위치 한입, 송편 한입.
이 세 조합이 세상에서 제일 완벽한 점심이었다.

 

📍 아이엠 샌드위치&김밥 :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997번길 10 (조원동)

 

 

 

🌸 코스모스와 갈대가 만든 ‘가을의 배경음’

가을하늘 아래, 수원 탑동시민농장에서의 힐링 피크닉 코스모스밭

 

밥을 다 먹고 나서 우리는 코스모스, 갈대밭으로 걸어갔다.
바람이 불 때마다 코스모스들이 파도처럼 출렁였다.
핑크, 보라, 하얀 꽃잎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가을의 수채화 같았다.
언니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고,
엄마는 “아유, 여기 정말 좋다~” 하시며 계속 미소 지으셨다.

그 옆 갈대밭은 또 다른 매력이었다.
회색빛 은갈치처럼 빛나는 갈대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바람이 불면 사르르— 소리가 나면서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
그 사이로 하늘은 너무나 파랗고, 구름은 느긋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이 모든 풍경이 마치 “오늘 하루는 그냥 쉬어도 돼”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가을하늘 아래, 수원 탑동시민농장에서의 힐링 피크닉 갈대밭
가을하늘 아래, 수원 탑동시민농장에서의 힐링 피크닉 갈대밭

 

☀️ ‘엄마와의 하루’는 늘 정답이다

사실 이런 날, 혼자 와도 좋고, 친구와 와도 좋지만
엄마랑 함께라서 더 좋았다.
엄마는 코스모스 옆 벤치에 앉아 “요즘은 이런 게 행복이지 나오길 잘했다” 하셨다.
그 말에 괜히 울컥했다.
누구에게는 평범한 하루겠지만,
우리에게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하루였다.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돗자리보다 테이블 이용이 편함

코스모스, 갈대, 잔디밭이 완벽한 삼박자

엄마랑 가면 무조건 행복지수 +100%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꼭 한 번은 이곳에서 하늘과 바람과 햇살을 느껴보길.
그냥 걷기만 해도,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마음이 맑아지는 곳이다.